홍합 효능은 무엇일까. 홍합은 우리에게 워낙 익숙한 패류이니, 홍합이 무엇인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필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홍합은 맛이 좋을 뿐더러 단백질이 풍부하고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고루 함유하고 있으며, 건강에 도움이 되는 타우린 성분도 상당량 함유되어 있다. 이번 포스팅에는 지금까지 알려진 홍합 효능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연구자료 등의 전문지식을 참고하여 정리해봤다.
홍합 영양성분
홍합 효능을 확인하기 이전에 영양성분부터 살펴보자. 이하의 영양성분표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제공하는 홍합 100g당 영양성분표이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으며, 비타민 B군과 엽산, 칼륨, 칼슘, 철분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아래의 영양성분표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비타민B12가(100g당 8~10mcg) 특히 많이 함유되어 있다. 참고로 홍합의 영양성분은 품종에 따라 다소 다르나, 눈에 띄게 차이 나는 정도는 아니다.
홍합 효능
1. 숙취해소 연구에 의하면, 홍합에는 콩나물에 견주어도 결코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많은 알코올 분해 효소가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술안주로 혹은 음주 후 해장으로 홍합요리를 먹으면 숙취를 예방하고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 항산화 및 항암 부경대학교 산학협력단의 특허자료,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의 특허자료는 홍합에 함유되어 있는 펩타이드 성분이 종래의 천연항산화제들 보다 우수한 지질 과산화 억제 활성화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활성산소와 과산화물질의 독성을 효과적으로 완화 혹은 제거할 수 있어 항산화·항암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언급하고 있다.
3. 혈압 강하 홍합에 함유된 칼륨은 혈압을 올리는 작용을 하는 나트륨의 체외 배출을 유도한다. 또한 연구는 홍합이 고혈압과 관련이 깊은 ACE를 저해하는 효과가 있어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언급하고 있다.
4. 타우린이 풍부 홍합 생것에는 약 950~1000mg의, 말린 것에는 약 2,000~2200mg의 타우린이 함유되어 있다. 타우린은 인지기능 향상, 피로해소, 심혈관 건강 개선, 간 기능 개선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우린의 효능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5. 엽산 급원식품 홍합 100g에는 무려 80㎍의 엽산이 함유되어 있다. 엽산은 빈혈을 예방하며 태아의 성장을 원활하게 해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임신부에게 중요시되는 영양소다. 특히 임신 5주 가량 되었을 때 엽산이 결핍될 경우, 태아의 신경 발달에 문제가 발생하여 기형아 출산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하니, 평소 홍합과 같은 엽산 급원식품을 꾸준히 섭취하여 사전에 결핍을 예방해주는 것이 좋다.
6. 비타민B12가 풍부 위에서 언급했듯이, 홍합 100g에는 약 8~10mcg의 비타민B12가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B12는 엽산의 흡수를 도우며, DNA 합성에 관여하고, 집중력과 기억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적혈구 생성과도 관련이 있어 빈혈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B12가 결핍될 경우 수면장애, 집중력 저하,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 밖에도 알려진 홍합 효능은 뼈 건강 개선, 두뇌활동 촉진 등이 있다.
홍합 효능 인용
◆두산백과=한방에서는 살을 말리거나 날것으로 사용하며, 자양·양혈·보간의 효능이 있어 허약체질·빈혈·식은땀·현기증·음위 등에 처방한다.
◆김달래 한의원 원장=홍합은 바다의 정기를 품고 있어서 사람의 정기를 길러주고 피를 만들어주며, 몸이 허약하거나 밤에 식은 땀을 흘리는 사람, 자주 어지럽고 허리가 아프며 양기가 부족한 사람에게 좋다. 또 홍합은 부인들의 자궁출혈이나 대하 증상이 오래 갈 때, 기운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 나타나는 여러 종류의 뭉친 증상에 사용하면 몸속에 뭉쳐 있던 것을 풀어준다. 홍합은 간기능을 개선하고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한다.
◆코메디뉴스=경남대 식품생명학과 이승철 교수팀에 따르면, 풍문으로 나돌던 홍합의 효능이 기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0개월에 걸친 연구 결과, 홍합에는 두뇌활동과 관절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했다. 간 기능 보호는 물론, 동맥경화나 고혈압과 같은 혈관질환 예방에 좋은 베타인 성분도 매우 높았다. 특히 숙취해소와 비만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홍합 부작용 및 섭취시 주의사항
홍합은 늦겨울에서 초봄이 제철이다. 산란기는 늦봄에서 여름 사이로, 산란기에는 맛이 떨어진다. 특히 5~9월에 채취한 홍합에는 마비, 언어장애, 입마름 등을 일으키는 삭시토신(Saxitoxin)이라는 독소가 들어 있기도 하므로, 되도록이면 겨울철에 먹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지난 2014년에 방송된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홍합이 실제로 홍합이 아니고 지중해담치이며, 우리 토종인 진짜 홍합은 시중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관련 내용이 궁금하면 2014년 10월 17일에 방영된 [먹거리 X파일 141회, 홍합의 진실] 편을 찾아보거나 이하의 유튜브 영상에서 간략한 내용을 참고하도록 하자.
이상. 홍합 효능 정보, 도움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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