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조고추효능은 무엇일까. 당조고추는 지난 2008년 제일종묘농산이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와 강원대학교의 3년여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고추 품종으로, 당을 조절하는 고추라를 의미로 당조고추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당조고추는 일반 고추와 전체적인 효능은 거의 유사하지만, 일반 고추에는 없는 몇 가지 특수한 성분이 들어 있다. 이번 포스팅에는 당조고추만이 갖는 특수한 성분과 효능은 무엇인지, 연구자료 등의 전문지식을 참고하여 정리해봤다.
당조고추, 당조고추효능
1. 당뇨예방 및 개선 당조고추에는 혈당치의 상승을 억제하는 AGI(α-glucosidase inhibitor)라는 기능성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일반 고추에도 AGI 성분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당조고추에는 일반 고추에 비해 3~5배 정도 많이 들어있다. AGI는 탄수화물의 소화흡수율을 낮추며 혈당 상승을 억제해준다. 당조고추는 전북대학교 병원과 충북대학교 성분분석을 통해 혈당상승 억제효과를 입증했으며, 당뇨의 치료 목적보다는 예방차원에서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AGI 혈당 상승 억제 작용은 비만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2.항산화 효과 당조고추에는 항산화 성분인 레스베타르톨의 함량이 높다. 레스베라트롤은 포도에 많이 들어 있으며, 오디 땅콩, 크렌베리 등 많은 식물에서 발견되는 성분으로, 항암 작용, 항산화 작용, 항염증, 항노화 및 수면연장 효과 등이 있다. 2003년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레스베라트롤이 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SIRT1 유전자를 활성화하여 수면을 연장한다고 한다.
위 두 가지 효능 외의 당조고추의 효능은 일반적인 고추와 같다.
당조고추 관련 뉴스 및 관련 주의사항
지난 2012년 12월 '농부의 꿈'은 중앙일간지에 당조고추 광고를 내보냈다. 농부의 꿈은 이 과정에서 '당뇨환자의 경우, 매끼식사 중 당조고추 3~4개를 섭취하고 40분 후 혈당을 측정하면 혈당수치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광고했다. 그러나 공정위 조사 결과 임상실험을 하거나 객관적으로 증명된 사실이 없는 허위보도·과장광고라고 판단하여 농부의 꿈에 시정명령과 공표명령 조치를 내렸다.
이후 2달이 지난 2013년 2월,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당조고추가 당뇨병에 효력이 있다고 광고한 농부의 꿈에 대해 부당광고로 제제를 한 바 있으나, 문제가 된 부분은 복용방법에 대한 설명이며, 효능에 대해서는 모두 무혐의 판정을 한다고 발표했다.
'언제, 몇개를 먹으면 얼마만큼의 효과가 있다.'라는 복용방법은 당뇨환자의 특성이나 함께 섭취하는 탄수화물의 양 등에 따라 당조고추의 혈당저하 효능의 정도나 효능이 나타나는 시간이 다양하므로, '매끼식사 중 당조고추 3~4개를 섭취하고 40분 후 혈당을 측정하면 혈당수치가 현저히 떨어진다.'라고 광고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만, 공정위는 '당초고추에는 혈당을 떨어뜨리는 AGI 성분이 일반고추의 3~5배', '당조고추가 혈당을 떨어뜨린다', '국내 의과대학교 병원 AGI 성분 효능 검증' 등의 문구에 대해서는 자료와 전문가 의견을 듣고 검토한 결과, 당조고추의 효력 부분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결정하며 당조고추의 혈당 저하 효능을 사실상 인정했다.
해당 뉴스들은 당조고추가 당뇨예방·개선이나 혈당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당조고추를 먹기만 하면 혈당관리에 즉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특효약으로는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과, 반드시 당뇨환자의 특성에 따른 적절한 복용방법과 식이요법이 병행되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이상. 당조고추효능 정보, 도움 되셨나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