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 효능은 무엇일까. 단호박은 서양계 호박(C. maxima)이다. 녹말과 미네랄·비타민 등이 풍부하고 맛도 좋아 주식 대용으로도 먹는다. 건강에도 좋다. 이번 포스팅에는 지금까지 알려진 단호박의 효능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논문 등의 전문지식과 한방의 기록을 참고하여 정리해봤다.
단호박 영양성분
단호박 효능을 살펴보기 이전에 영양성분을 살펴보자. 이하는 [요리백과: 쿡쿡TV]에서 제공하는 단호박 100g당 영양성분표이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우리 몸에 유익한 베타카로틴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에 소개할 단호박의 효능은 대부분 이 베타카로틴에 인한 것이다.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에 실린 연구자료에 의하면, 단호박이 일반 호박보다 영양적으로 월등이 우수하다고 한다.
단호박 효능
1. 항산화·항암효과 위에 영양성분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단호박 100g에는 약 1,145㎍의 베타카로틴이 함유되어 있다. 단호박이 진한 노란빛을 띠는 이유가 바로 이 베타카로틴 때문이다.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효과가 있어 노화를 방지하고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며, 시력보호·야맹증 예방 등 눈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성분이다.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연구자료에 의하면, 단호박의 항산화 활성이 늙은 호박보다 월등히 우수하다고 한다.
2. 간질환에 좋다 베타카로틴은 만성 간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만성 간염은 간경변증으로, 간경변증은 간암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질병상태에 따라 혈액속의 베타 카로틴의 농도가 변화한다는 것이 밝혀졌고, 이런 원리를 바탕으로 일본 국립암센터는 만성 간질환 환자에게 베타카로틴을 투여한 결과 간암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한다.
3. 혈관질환 예방 베타카로틴은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불포화지방 산화물 축적과 산화된 지질단백질이 혈전을 만드는 것을 막는다. 평소에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된 단호박을 꾸준히 섭취하면 심근경색, 동맥경화 등과 같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호박에 풍부하게 함유된 칼륨도 혈압을 올리는 작용을 하는 나트륨의 체외 배출을 촉진한다.
4. 안구건강 단호박에 함유된 비타민A와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은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충분한 비타민A 섭취는 눈의 간상세포에서 물체를 볼 수 있게 해주는 로돕신의 합성을 촉진하여 시력을 보호해주고 황반변성이나 백내장과 같은 안구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5. 정신건강 우리의 몸에서 생산되는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은 감정과 기분 그리고 불안감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만약 세로토닌이 결핍되면 우울증과 불안장애 그리고 공황장애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단호박에는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하는 트립토판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꾸준히 섭취하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
그 밖에도 알려진 단호박 효능으로는 피부미용, 면역력 강화, 항염, 위 점막 보호·위 기능 강화, 부기제거, 이뇨작용 촉진 등이 있다. 또한 단호박은 다이어트, 당뇨 등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관련하여 신빙성 있는 자료나 연구자료가 없어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동의보감에는 단호박의 효능이 기록되지 않았다
일부 블로그나 뉴스기사는 동의보감에 '호박은 성질이 평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산후의 하복부 통증을 치료한다. 또 소변을 나가게 하고, 눈을 밝아지게 하고, 눈병을 치료한다.'라고 호박의 효능이 기록되어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호박은 먹는 호박이 아니며, 보석 호박(琥珀)을 말한다. 한글 발음이 동일하다 보니 오해한 것 같다. 동의보감이 완성된 시기인 1613년에는 아직 한국에 호박이 들어오기 이전으로 알려져 있다. 당연히 동의보감에 관련된 내용이 있을 수 없다.
이상. 단호박 효능, 단호박 영양성분 정보, 도움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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