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내 혈액은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의 다양한 성분들로 구성됩니다. 이중 적혈구가 정상보다 부족한 경우를 빈혈이라고 합니다. 적혈구는 몸속 곳곳에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빈혈이 있으면 산소공급의 장애로 전신에 걸쳐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표적으로 어지러움, 피로감, 운동 시 호흡곤란, 두통, 수면장애, 집중력 저하, 월경불순 및 성욕감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번 포스팅에는 스스로 빈혈인지 아닌지를 진단해볼 수 있는 대표적인 빈혈 자가진단 방법 두 가지를 정리해봤습니다.
빈혈 자가진단 방법
가능하다면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빈혈을 진단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시간을 내는게 어렵다면 다음의 방법을 통해 자가진단을 해보세요.
1. 눈
눈을 자세히 관찰해보세요. 눈을 자세히 보면 눈동자 주변의 하얀 부위에 핏줄이 있는데, 이 핏줄이 없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하얗다면 빈혈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피가 빨갛게 보이는 이유는 헤모글로빈과 산소가 결합한 증거인데, 핏줄이 하얗다는 것은 피가 부족하거나, 피에 산소가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손톱
한쪽 손의 엄지와 검지로 반대쪽 엄지손가락의 손톱 윗부분을 지그시 눌렀다 떼어보세요. 손톱 윗부분을 누르면 순간적으로 혈관이 압박을 받고 피가 줄어들어 하얗게 변합니다. 하얗게 변한 손톱은 손가락을 떼면 금방 원래의 붉은색으로 돌아오지만, 손가락을 떼고 난 뒤 1~2초 이내에 원래 색으로 돌아오지 않는 다면 빈혈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식욕이 떨어지거나, 자주 어지럽고 피곤하거나, 입주변에 염증이 생기거나, 몸에 쥐가 잘 난다거나, 혓바닥이 하얗고 맨들맨들 한다거나 얼굴이 창백하고 피부에 탄력이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빈혈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빈혈 자가진단 주의사항
위의 방법대로 자가진단을 해봤을 때 빈혈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바로 약국으로 가시면 안됩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빈혈약은 철분제이며, 만성빈혈과 악성 혈액진환 때는 전혀 필요하지 않거나 오히려 역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철분 부족이 빈혈의 가장 흔한 원인이긴 하지만, 유일한 원인은 아니며 철분 섭취 또한 빈혈 치료의 전부가 아닙니다.
빈혈은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도 쉽게 진단받을 수 있습니다. 자가진단을 통해 빈혈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가까운 내과를 찾아 진료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받고 그에 따른 적철한 처방과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이상. 빈혈 자가진단 방법 및 주의사항 정보, 도움 되셨나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