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포도는 말 그대로 말린 포도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알이 작으면서도 씨가 없는 포도 품종을 이용하죠. 건포도와 포도의 효능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같은 질량 대비 영양성분 면에서 다음과 같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건포도 효능, 일반 포도와의 차이
1. 철분이 더 많다
건포도는 포도에 비해 약 10배 더 많은 철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포도 100g에 함유된 철분은 0.2mg이고, 건포도 100g에 들어있는 철분은 2.1mg 입니다. 충분한 철분 섭취는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2. 칼륨이 더 많다
건포도에는 포도에 비해 약 5배 더 많은 칼륨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포도 100g에 함유된 칼륨은 136mg이고, 건포도 100g에 들어있는 칼륨은 671mg입니다. 충분한 칼륨 섭취는 혈압을 올리는 작용을 하는 나트륨의 배출을 유도하죠.
3. 식이섬유가 더 많다
건포도에는 포도에 비해 4배 더 많은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포도 100g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0.9g이고, 건포도 100g에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3.6g입니다. 충분한 식이섬유 섭취는 장내환경개선, 내장질환예방, 변비해소,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등에 도움을 줍니다.
정말로 건포도가 포도보다 영양성분이 많을까?
사실 건포도가 같은 질량의 포도보다 영양성분이 풍부한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포도를 말리는 과정에서 수분이 날아가기 때문에 같은 질량 대비 영양성분 함량은 건포도가 높을 수 밖에 없겠죠. 예를 들어 일반 포도 10g이 포도 한 알이라면, 건포도 10g은 포도 열 알 정도 되는 것입니다. 포도 한 알과 포도 열 알 둘 중 어느 쪽이 영양성분이 더 많을까요? 당연히 포도 열 알입니다.
따라서 건포도 자체가 포도보다 건강에 좋거나 영양성분이 풍부하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오류가 있습니다. 수분이 날라가서 질량대비 영양성분 함량이 건포도가 더 높은 것일 뿐, 한 알 한 알 기준으로 보면 둘의 영양성분은 거의 같거나 동일합니다. 포도를 말린다고 해서 없던 영양성분이 더 생기는 것은 아니랍니다.
물론 건포도 100g 먹으면 포도 100g을 먹을 때보다 많은 철분, 칼륨,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겠지만, 그만큼 당질도 많이 먹게 됩니다. 일반 포도 100g에 함유된 당질은 14g이지만, 건포도 100g에 들어있는 당질은 73g이나 되기 때문이죠. 칼로리도 건포도가 5배 이상 높기 때문에 이렇게 먹다보면 비만이나 대사증후군 등과 같은 질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 모든걸 떠나서 사실 건포도 100g을 한 번에 먹는다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긴 합니다.
포도와 건포도 효능
포도의 효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이전에 작성한 포스팅을 참고해보세요. 포도나 건포도를 꾸준히 섭취하면 누릴 수 있는 효능들을 정리해놨습니다. 아래에 있는 [포도 효능, 거봉 효능 제대로 알고 먹자]라고 적힌 링크를 터치 혹은 클릭하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청춘의 건강식품 정보] - 포도 효능, 거봉 효능 제대로 알고 먹자
이상. 건포도 효능 정보, 도움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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