씀바귀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우리나라 전국 중부 이남의 산과 들 그리고 논두렁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잎과 어린순은 살짝 데쳐 무침·쌈으로 먹거나 된장국을 끓여 먹고, 뿌리째 캐서 장아찌를 담기도 한다. 건강에 좋고 약효가 있어 "봄철에 씀바귀를 먹으면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는다."는 옛말이 있으며, 예로부터 한방에서 약초로 사용되어오기도 했다. 이번 포스팅에는 지금까지 알려진 씀바귀 효능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인터넷과 논문 등의 정보를 모아 정리해봤다.
씀바귀 효능
①항산화·항박테리아 효과 조사 결과 씀바귀는 항산화작용을 하기로 알려진 비타민E 보다 무려 14배 강한 항산화작용과 5배 더 강한 항박테리아 효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씀바귀가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하는 것은 항산화 기능을 지닌 시나로사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②항종양·항암효과 항종양 효과가 있다. 종양을 유발한 흰쥐에게 씀바귀 추출물을 주사하고 48시간 지난 뒤에 현미경과 육안으로 관찰한 결과 종양의 양이 뚜렷하게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또한 다른 실험에서도 씀바귀 추출물이 암세포 증식을 60%에서 87%까지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암세포를 억제하는 과정에 정상세포는 덜 손상시켜서 비교적 안전하다고 한다. 씀바귀의 항암효과는 씀바귀에 함유된 이눌린, 알리파틱, 세스퀴테르펜 배당체로 인한 것이다.
③콜레스테롤 개선 씀바귀는 토코페롤보다 7배 강한 콜레스테롤 억제 효능이 있어 꾸준히 섭취하면 혈행을 개선하고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은 혈관성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④간에 좋다 씀바귀에 함유된 알라닌, 아스파르트산, 트레오닌 등의 성분이 간의 지방형성을 억제하고 간해독을 도와준다. 실제로 간경화증에 걸린 환자가 씀바귀를 약한 불에 고아 장복했더니 증상이 개선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⑤담석증 휴유증에 좋다 씀바귀는 성질이 찬 식품으로 몸의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 또한 위장을 튼튼하게 하기 때문에 담석증 수술 후에 있을 수 있는 소화불량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 밖에도 알려진 씀바귀 효능으로는... 염증개선, 습진치료, 면역력 향상, 구강건조증 완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 말하는 씀바귀 효능
한방에서는 폐염·간염·소화불량·음낭습진·골절·질타손상·종독 등에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으며, 《한국본초도감》에는 씀바귀가 이질, 간경화, 만성기관지염, 부인의 유방염, 구내염 등에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뱀에 물린 상처나 습진에도 씀바귀를 달인 물을 외용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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