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에 어느 마을에 빈곤한 모자가 살았다. 어머니는 소년을 낳고 계속 배가 아팠지만 형편이 좋지 않아 약을 계속 사 먹을 수 없었다. 그래서 소년은 예전에 의원에게 받아왔던 약재를 직접 산에서 캐어 어머니께 달여 드렸다. 어머니는 소년이 캐온 약초를 먹기 시작했고 며칠 지나지 않아 병이 완전히 나았다. 이 때 소년이 캐왔던 약재가 바로 익모초인데 '어머니를 이롭게 했다'고 하여 더할 익(益)과 어미 모(母)를 합해 익모초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실제로 익모초는 예로부터 여성에게 좋다고 알려져 왔으며 약효가 좋아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되어온 약초다. 이번 포스팅에는 익모초가 어떤 효능들이 있는지 인터넷과 논문 등의 정보들을 모아 정리해봤다.
익모초 효능, 익모초의 효능
①여성에게 좋다 동의보감에 익모초는 "성질이 약간 따뜻하면서 맛이 맵고 달며, 독이 없다. 붓기를 내려주며 출산 후의 여러가지 병을 잘 낫게 한다. 임신이 되게 하고 월경을 고르게 한다. 부인들에게 좋은 약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두산백과에도 익모초는 무월경, 생리통, 산후 자궁 수축 불량으로 출혈이나 복통이 있을 때 어혈을 제거하고 자궁 수축을 돕는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익모초는 안면홍조, 발한증상, 불안감, 우울증, 기억력 장애를 동반하는 여성의 갱년기 증상을 다스리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②혈액순환에 좋다 익모초는 혈관내 피가 뭉쳐 생기는 어혈을 풀어주는 혈전 용해 작용을 하며, 심장과 관상 동맥의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어 고혈압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혈관성 질환을 예방 및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③눈에 좋다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눈이 충혈되는 증상에 익모초를 처방했다고 하며 익모초를 달인 물을 꾸준히 섭취하면 각막이 깨끗해져 눈이 맑아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두산백과에는 익모초가 시력 증강 작용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 밖에도 알려진 익모초 효능으로는... 이뇨 작용 개선, 피부진균 억제, 해열 작용, 신장기능 개선 등이 있다.
익모초 부작용 및 섭취시 주의사항
김달래 한의원 원장의 말에 의하면, 말리지 않은 익모초는 하루 15g에서 60g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말린 것은 9g에서 30g까지 체질과 몸상태를 고려해서 먹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한번에 말리지 않은 익모초를 30g 섭취하고 4~6시간 후에 중독이 발생한 경우가 보고되었고, 한번에 200g을 먹고 24시간 후에 신부전으로 사망한 사례도 있었으니, 한번에 과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익모초를 많이 먹거나 오랫동안 먹으려 할 때는 가까운 한의원에 가서 상의한 다음 섭취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몸을 위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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