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우는 우리나라에서 배추·고추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3대 채소이다. 무우는 그 자체로도 영양소가 매우 풍부한 채소이지만, 햇빛에 말리는 과정을 거치게 되면 칼슘, 비타민D, 인, 칼륨 등과 같은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들이 농축되어 생무에 비해 영양가가 한층 높아진다고 한다. 흔히 무말랭이는 양념에 무쳐 반찬으로 만들어 먹는데, 무침 대신 무말랭이를 달여 차로 먹으면 먹기도 간편하고 영양성분을 흡수하기 더욱 용이하다고 한다. 이번 포스팅에는 이렇게 달인 무우차를 평소에 꾸준히 섭취하면 우리 건강에 어떤 효능이 있을지 읽히기 쉽도록 정리해봤다.
무우차효능, 무말랭이차효능 이거다!
①목에 좋다 무우가 맵고 알싸한 맛을 내는 것은 시니그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시니그린은 기관지 점막을 강화해주며 가래를 묽게 해주는 효능이 있어 기침이나 목감기 등의 기관지 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며 미세먼지로부터 목을 보호해준다.
②속에 좋다 무우는 천연소화제라는 별칭이 있다. 그 이유는 무우에는 전분을 소화하는 디아스타제와 지방을 소화하고 분해를 촉진하는 지방 분해효소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무우를 함께 먹거나 식후 무우차를 한잔 마시는 습관을 들이면 소화에 큰 도움이 된다.
③골다공증 무우를 말리게 되면 농축효과 때문에 영양성분이 더욱 풍부해진다. 그 중 특히 칼슘은 말리는 과정에서 20배 이상 증가하기 때문에, 평소에 무말랭이 반찬이나 무말랭이차를 꾸준히 섭취하면 노인이나 갱년기 여성들의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④변비해소 무말랭이에는 생무보다 1.5배 이상 많은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어 평소에 꾸준히 섭취하면 변비를 해소하고 소화력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⑤독소배출 애연가였던 조선의 왕 정조는 무를 즐겨 먹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앞서 언급한것처럼 무우가 기관지 건강에 좋을 뿐더러 니코틴을 배출해주는 효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무우는 비단 니코틴 외에도 알코올이나 중금속 등 인체의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⑥항암효과 무우에 함유된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성분은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어 유방암, 방광암, 간암 등 각종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 밖에도 알려진 무말랭이차효능으로는.. 항산화(비타민C가 풍부), 아토피 개선, 철분 결핍성 빈혈 예방 등이 있다.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무우 효능
무우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매우면서 달고 독은 없다. 음식을 소화시키고 담벽(몸의 분비액이 큰 열을 받아 생기는 병)을 해치며 소갈(당뇨)을 멎게 하고 뼈마디를 잘 놀릴 수 있게 한다. 오장에 있는 나쁜 기운을 씻어내고 폐위로 피를 토하는 것과 허로로 여윈것, 기침하는 것을 치료한다.
무말랭이차 부작용 및 섭취시 주의사항
무에 함유된 고이트로겐이라는 성분은 갑상선 기능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단 무를 익히면 고이트로겐이 기능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익혀 먹으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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