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륨 많은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권장량은 얼마나 될까. 칼륨(potassium, K)은 나트륨(Na)과 같이 체액의 주요 전해질이다. 칼륨은 체내의 수분 양과 산·알칼리 균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에너지대사, 세포막의 운반 작용, 세포막 내외의 전압차 유지, 골격근의 수축과 이완 등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중요한 성분이다.
칼륨과 나트륨의 관계
칼륨과 나트륨은 상호 의존적으로 작용하며 정상 혈압을 유지하는 작용을 한다. 나트륨은 혈액양을 늘려 혈압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하며, 칼륨은 소변 중 나트륨 배설을 증가시켜 혈액양을 줄이고 혈압을 내리는 작용을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식단 특성상 나트륨 섭취가 많아 고혈압에 노출되기 쉬운데, 이럴 때 칼륨을 섭취해주면 칼륨-나트륨 균형을 이루는 과정에서 나트륨의 배출을 유도할 수 있어 고혈압을 예방·치료하고 정상 혈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본인이 스스로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섭취한다고 생각하면, 그만큼 칼륨이 많은 식품도 신경써서 나트륨과 칼륨 섭취량의 비율이 1에 가까운 수준이 되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이번 포스팅에는 평소에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식품들 중에 칼륨이 많은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하루 권장되는 칼륨 섭취량과 칼륨 과다섭취시 발생할 수 있는 과잉증은 무엇인지 정리해봤다.
칼륨 많은 음식
우리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식품들 중에 칼륨이 풍부한 대표적인 음식들은 다음과 같다. 해당 자료의 출처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운영하는 식품안전정보 포털 식품안전나라다.
식품명 |
100g 당 함유량 |
잣 (마른 것) |
1,858mg |
뱅어포 |
1,164mg |
곶감 |
736mg |
아보카도 |
720mg |
상추 |
674mg |
참외 |
663mg |
아몬드 |
612mg |
시금치 |
502mg |
감자 | 480mg |
고구마 | 429mg |
바나나 | 279mg |
애호박 | 215mg |
토마토 | 196mg |
칼륨 권장량
보건복지부는 칼륨의 평균필요량을 설정하기에는 용량-반응평가-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최근 한국인의 칼륨 섭취량 추정치의 중앙값을 근거로 5년간의 칼륨 섭취량을 예측하고 바람직한 나트륨과 칼륨의 적절한 비율을 반영하여, 고혈압 예방을 고려한 칼륨 충분섭취량을 제안하고 있다. 신장 기능이 정상인 건강한 사람의 경우 충분섭취량 이상의 칼륨을 섭취하여도 소변을 통한 배설을 증가시켜 칼륨의 항상성을 조절할 수 있으므로 상항섭취량은 설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하는 보건복지부가 제공하고 있는 칼륨 섭취기준이다.
칼륨 과잉증
앞서 신장 기능이 정상인 사람은 칼륨을 많이 먹어도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신장 기능이 약할 경우 칼륨이 혈액에 쌓여 심장 기능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이나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칼륨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그 밖에도 필요 이상으로 칼륨을 과량 섭취하면 배탈이 날 수 있으며, 장관 또는 혈관을 통한 칼륨 과다 투여는 급성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칼륨의 급성 중독이 발생하면 심장마비로 인해 사망할 수 있다.
이상. 칼륨 많은 음식 및 권장량 정보, 도움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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