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파열매/비파효능, 비파나무효능은 무엇일까. 비파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상록소교목이다. 비파나무라는 이름은 열매와 잎의 생김새가 비파(악기)를 닮아서 붙은 이름이다. 과일나무로서는 드물게 가을에 꽃이 피며 늦겨울이나 초봄까지 열매가 익는다. 열매와 잎은 약효가 있어 예로부터 한약재로도 사용되어 왔으며, 그 효능이 탁월하여 예로부터 비파나무가 있는 집에는 환자가 없다는 말이 전해 내려오고 있기도 하다. 이번 포스팅에는 지금까지 알려진 비파잎과 열매의 효능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논문 등의 전문지식과 한방의 기록을 참고하여 정리해봤다.
비파잎 효능
비파씨앗과 잎의 주요 성분은 아미그달린이다. 이 성분은 1952년 미국 생화학자 크레브스(Krebs)에 의해 처음 발견된 성분이다. 아미그달린 성분은 독성이 강하고 효능에 관해 논란이 많다. 따라서 복용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사용 전 반드시 전문의료인의 조언을 구할 것을 권장한다.
①항암효과 비파의 아미그달린은 위암, 대장암, 자궁암 등 암세포의 자멸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히 아미그달린은 여러가지 부작용 위험이 큰 항암치료제와는 달리, 적정량을 잘 이용하면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대장 말기 암환자가 비파 씨를 하루 세 번 아침, 점심, 저녁 각 2알씩 6개월간 복용하여 암이 완치된 사례가 있다.
②기관지에 좋다 비파잎의 아미그달린은 호흡중추에 진정작용을 하여 호흡을 안정시키며 천식·기침·가래 등의 증상을 완화한다.
③항산화효과 조선대학교에서 발표한 논문 등 여러 논문에서 비파잎이 항산화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④당뇨개선 목표대학교의 연구 및 특허 등에서 비파잎의 추출물이 공복 혈당과 인슐린을 조절하는 효능이 있어 당뇨병 치료 및 예방에 효능이 있을 수 있음을 확인했다.
그 밖에도 알려진 비파잎 효능으로는 황색 포도상구균 증식 억제, 항염증, 구토 치료, 살충작용, 간 기능 보호, 이뇨, 피로회복·식욕증진 등이 있다.
한방에서는 비파잎과 씨앗을 비파엽(枇杷葉), 비파핵(枇杷葉)이라 하며, 청폐(열로 인해 손상된 폐기를 식혀주고 화기를 빼내는 효능), 화위(위장을 조화롭게 하는), 강기(기가 치밀어 올라서 숨이 차고 기침이 나는 것을 멎게하는 효능), 화담(담·가래를 삭이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비파 효능, 비파열매 효능
열매는 잎에 비하여 약성이 그리 강하지는 않지만, 수분이 풍부하고 10%의 당분과 0.6%의 사과산 및 0.3%의 펩신이 들어 있으며, 타닌, 비타민A·B·C가 비교적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과일이다.
한방의 기록에 의하면 비파열매는 윤폐(폐의 기운을 원활히 해줌), 지갈(갈증을 그치게 한다), 하기(기가 위로 치민 것을 가라앉히는 것) 등의 효능이 있으며, 폐병에 의한 해수(다양한 종류의 기침), 비혈(코피), 조갈(진액이 말라서 나는 갈증), 구토를 치료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동의보감]에는 "비파의 열매는 성질이 차며 맛이 달고 독이 없다. 섭취하면 인체의 손실된 체액을 보충하는데 도움이 되며 갈증을 해소하고 구토증을 가라앉힌다. 또한 폐의 병을 고치고 오장을 윤택하게 하며 기를 내린다."고 기록되어 있다.
현대 연구에 의해서는 비파열매의 추출물이 활성산소종을 제거하거나 산화적 스트레스를 억제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확인되었다. 비파열매의 떫은 맛을 내는 성분 탄닌 역시 항산화작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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