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는 백합과의 다년초본으로 전국의 산과 밭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달래는 계절과 관계없이 마트에서 언제나 사서 먹을 수 있지만, 봄철에 산이나 들에서 직접 캔 달래가 풍미가 좋고 매운 맛이 강하다. 달래는 예로부터 건강에 효능이 좋아 수라상의 단골 반찬이기도 했으며 한방에서 약재로도 쓰여 왔다고 하는데, 이번 포스팅에 과연 달래가 우리 몸에 어떻게 좋은지 읽히기 쉽도록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달래 효능, 달래의 효능
①자양강장·정력강화 '작은 마늘'이라고 불리는 달래는 옛날에도 왕이 달래 생채를 먹고 봄이 오는 것을 알았다는 시가 있을 정도로 독특한 향과 알싸한 맛으로 겨우내 잃었던 입맛을 돋운다. 또한 달래는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예로부터 정력강화 음식으로 알려져왔는데, 스님들은 이 효과 때문에 달래를 '오신채'라고 하여 파, 마늘, 부추, 무릇 등과 함께 금하기도 했다.
②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 비타민A가 부족하면 저항력이 약해지고, 비타민B1과 B2가 부족하면 입술이 잘 터지고, 비타민C가 부족하면 잇몸이 붓고 피부노화가 빨라지는데 달래에는 이를 예방하는 비타민류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달래는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비타민 손실도 최소화 할 수 있다.
③스트레스에 좋다 달래를 섭취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부신피질호르몬의 분비와 조절을 도와 노화를 방지해준다. 이 때문에 예부터 민간에서는 달래의 줄기와 수염뿌리째 잘 씻어 말린 후 소주에 넣고 밀봉한 다음 두세 달쯤 지나 신경안정 그리고 불면증 해소를 위해 약술로 마셨다고 한다.
④춘곤증 예방 날이 따뜻해지는 봄에는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기 때문에 비타민 요구량이 증가한다. 비타민 소비가 많아지면 춘곤증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럴 때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된 달래를 섭취하면 춘곤증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된다.
⑤여성에게 좋다 한방에서는 달래가 자궁출혈이나 생리불순 등 부인병의 좋다고 알려져 있다. <본초습유>라는 의서에도 '달래는 부인의 혈괴를 다스린다'고 적혀 있다.
그 밖에도 알려진 달래 효능으로는.. 나트륨 배출, 항암효과, 피부미용, 소염효과, 소화 촉진, 해독작용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집 음식 동의보감>에 소개된 달래의 효능
달래는 마늘과 효능이 비슷하여 '산산(山蒜)' 또는 '야산(野蒜)' 즉, 산과 들에 나는 마늘이라 하는데 따뜻한 성질로서 몸에 훈기 즉, 양기를 넣어 주는 훈신채에 속하죠. 그러므로 뱃속을 덥게하고 덩어리가 쌓인 것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위장을 도와 소화를 잘 되게 하고 식욕을 증진시키며, 토하고 설사하는 곽란증도 치료합니다. 또한 어혈을 풀어 주고 통증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어 신경통에 좋고, 여성의 월경분순과 자궁출혈에 쓰이며, 기침감기와 기관지염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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