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부작용 알고 드세요굴 부작용 알고 드세요

Posted at 2018.01.10 02:00 | Posted in 청춘의 건강식품 정보

지난 포스팅 [굴 효능]에 이어서 굴을 과하게 먹으면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나, 굴을 먹을 때 주의해야할 사항들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해봤습니다.



굴 부작용



1. 아연 중독

굴 100g에는 하루 권장량의 253%나 되는 37.9mg의 아연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아연은 필수 무기질이며 건강에도 좋고 식품을 통해 섭취한 경우에는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과다한 양을 장기간 섭취(약 100~200mg/일)하면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아연은 혈액 내에서 알부민과 트랜스페린이라는 성분과 결합되어 운반됩니다. 트랜스페린은 철, 구리와도 결합하여 이들을 운반하기 때문에, 아연은 철, 구리와 서로 경쟁 관계에 있게 됩니다. 따라서 과다한 아연을 장기간 섭취하게 되면 혈중 아연 농도가 너무 높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 철과 구리의 결핍을 초래되어 적혈구 활성저하, 면역 능력 저하, 고밀도 콜레스테롤 저하, 무기력증, 위장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한번에 과량의 아연(약 200mg)을 섭취하면 급성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급성중독 증상으로는 복통, 설사, 구토, 복부경련, 입안의 단맛 등이 있습니다. 


중간 크기의 굴 7~8개가 100g입니다. 따라서 하루에 20개 정도의 굴을 장기간 복용하거나, 한꺼번에 30~40개의 굴을 먹으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굴 섭취 시기 주의

바다의 수온이 13~17℃ 정도가 되는 4월 말~5월 초에는 유독성 플랑크톤으로 인해 굴에 패류 독소가 생기게 됩니다. 패류 독소가 있는 조개류를 사람이 섭취하게 되면 입술, 혀, 얼굴 등에서 저린 느낌과 함께 마비 증상이 생기며, 많은 양을 먹었을 경우에는 전신마비나 호흡곤란을 일으켜 사망에까지 이를 수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패류 독소는 고온에서 익혀도 독소가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더욱 위험합니다. 


또한 굴의 산란기인 5~8월(May, June, July, August)에도 굴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조개류는 플랑크톤에 의한 독뿐 아니라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독소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산란기의 조개를 먹으면 톡 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조개류가 산란기에 자신을 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독소성분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반증하듯, 실제로 서구에서는 '달력에 R자가 없는 5~8월(May, June, July, August)에는 굴을 먹지 말라.'는 속담이 있기도 합니다. 


따라서 굴은 독소가 없는 9월에서 4월 초 사이에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노로 바이러스 주의

굴, 조개, 생선과 같은 수산물을 익히지 않고 먹으면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한때 우리나라의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어 이슈가 되기도 했었죠. 겨울철 식중독의 주원인은 노로 바이러스로 기존의 식중독 바이러스와 달리 영하 20도에서도 생존하며, 60도에서 30분간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될 정도이며, 일반 수돗물의 염소 농도에서도 불황성화되지 않을 정도로 저항성이 강한 바이러스입니다.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메스꺼움, 구토, 설사,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노로 바이러스가 무서우면 해산물을 어떻게 먹냐 생각할 수도 있지만,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는 말이 있듯이, 가능하면 유통라인이 인증된 업체나 식당의 굴만 구입해 먹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한의학적 주의사항

김달래 한의사는 자신의 블로그에 굴의 부작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굴은 성질이 차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고, 비린내를 싫어하는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상의학에서는 굴을 태양인의 음식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태음인은 많이 먹지 않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특히 맥이 약하거나 식욕이 없는 사람은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 굴 부작용 정보, 도움 되셨나요?